사랑을 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현실에 치여 사랑을 생각할 수 없는 두 사람.
지체불구인 친형 때문에 연애를 포기하다가 처음으로 형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약사 한석규
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때문에 연애를 포기하고 억척스럽게 돈만 벌어가다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연애를 하고싶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현실에 지래 겁먹고
다가오는 사랑을 밀어내려는 짝퉁 제작 디자이너 김지수
약사는 솔직히 영화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지만 짝퉁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영화에서 처음 봤고 그런분들이 계시는게 당연한데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게 영화의 주는 아니고,
이 영화는 눈물나는 감동도 없고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현실적이고 성숙함을 물신 풍기는 배우들의 연기와 적절한 시나리오.
시사회로 봤습니다만, 간만에 돈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영화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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