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권유로 어제 이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주온도 봤구요... 그루지1도 다 봤었지만.. 오래전 일인지라...
사실... 그루지1의 내용이 잘 생각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두.. 영화 시작부분에.. 1편의 내용을 짧게나마.. 보여주어서 좋았지만..
1편의 내용으로 영화 런닝타임을 잡아먹는건... ㅋㅋ 아이러니 하군요...
영화의 반전인지.. 재미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중이 있을법한 주인공급 조연들이 너무 쉽게 죽어버려서..
허무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던것 같구요..
영화 시놉시스에서는... 3가지 공간이라고 하는데..
사실... 3가지라고 할것까진 없는것 같고....
영화 첫부분에서 병원에 있었던 내용들은...
오브리에게 일어날 일들을 암시하듯 보여주는 장면인것 같습니다.
단지 영화가 이해하기 힘든부분은..
뒤틀린 시공간속이라고 하는데..
정말이지... 같은 시간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하는건지...
순서가 있는건지.... 그부분이 조금 애매하던데..
영화를 못보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영화 중반까지는...
미국 시카고의 아파트 이야기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사람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있었던 일과 연관을 시킬 수 없었던 거죠..
제가 영화를 보고 내린 결론을 짧게나마 적어보자면...
뒤틀린 시공간속이라고는 하는데...
순서가 있었던것 같구요...
카렌이 죽었던.. 병원의 장면이 가장 먼저 일어난 일 같구요..
그 동생 오브리가 저주의 집에 가서 일어나는 장면이랑....
앨리슨이 그 집에 들어가서 겪는 일들... 이 두가지 이야기의 순서를 이야기 하기가 좀 애매한것 같은데...
제 판단으로는.. 동생 오브리의 이야기가 두번째 일어난 일 같고...
그 뒤에... 도쿄 국제학교에 다니는 앨리슨이 일본에서 겪는일이 세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 시카고의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일이 가장 마지막으로..
굳이 시간을 따지자면.. 이런 순서인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저는 눈썰미가 좋지 못해서 정확히 확인을 못한부분인데요..
제 여친이 그러더군요...
영화 초반에.. 앨리슨이 그 저주의 집에서 옷장에 들어갔을때...
원혼을 본 장면에서... 천정에서 얼굴을 들이밀며 내려오던 원혼은...
원래 그 집의 엄마(남편에게 살해당한) 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
오브리가 저주의 집에 찾아갔다가 예전에 일어난 일을 직접 겪는 장면에서..
아버지에게 당하면서.. 바닥에 엎어졌을 때..
예전에 일어났던 장면을 다시 보여주는데..여기서인지..
시카고 아파트에서 꼬마애(제이크)가 앨리슨을 만지면서.. 앨리슨이 겪은 이야기를 보여주는 장면..
거기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때 보여준 화면에서는...
앨리슨이 옷장에 들어갔을때 천정에서 내려온 원혼의 얼굴은... 엄마가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외국인 얼굴이었다고 하던데... 그 얼굴이 오브리였는지.. 카렌이었는지.. 암튼..
왜..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해하기 힘든 영홥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무쟈게 길어졌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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