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장진 스타일이 잘 살아난 영화인 듯은 한데 아쉬움도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자신의 페르소나인 정재영만을 살려놓고 정준호를 외면한 장진.
오히려 정준호보다 그 사형수가 더 주인공 같은건 나만 느낀걸까.ㅋ
정준호가 쏜 총알이 그 공군이 모는 비행기에 맞고 또 그 비행기가 정재영이 있는 교도소에
떨어져 교도소 벽을 허물어 뜨리고, 그 기회에 정재영을 비롯한 죄수들이 탈출을 하고..
이런 만화같은 상상력이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실사보다는 그림같은 cg 또한 왠지 웰컴 투 동막골을 보는 듯 하고..
죄수들이 탈출한 후의 내용은 코믹버전 홀리데이 같기도 합니다.
모아 놓으니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는 되는 듯 하지만 그닥 강추는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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