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지금 내 기분은 몹시 짜증이 난 상태이다.
왜냐? 어제 본 거룩한 계보의 찜찜함이 아직까지 남아있는데다
인터넷에서 본 나의 생각과는 확연히 다른 수많은 호평들 때문이다.
어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정말 나가고 싶단 까지 생각이 들었다.
보면 볼수록 짜증을 유발시키는 영화의 요소들이 나를 매우 시니컬하게 만들었다.
으 정말 지금도 난 짜증이 남아있다.
자꾸 짜증만 난다고 해서 미안하지만 정말 이건 아닌것같다.
장진 감독님은 아는여자 이후 갈수록 작품이 이상해 진다.
박수칠때도 참 별로였는데 거룩한 계보는 더 별로다.
기막힌 사내 들은 못봐서 모르지만 간첩리철진은 보통이고 킬러들의 수다는 괜찮았고
아는여자는 참 좋았다. 근대 갈수록 이상해진다.
그 이유를 어제 영화를 보며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장진은 영화를 잘 모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너무 대사에 치중한다. 그건 바로 그의 스타일이 될수있지만 대사 이외에는 다른능력은 정말 수준 이하다.
게다가 중요한건 요즘엔 대사도 별로다.
영화 내내 화면을 꽉메우는 클로즈업이 반이상을 차지하는 짜증나는 영상과 툭하면 공중에서 멋지게 보일려고 잡
는 되도 않는 샷들을 보면서 촬영 정말 못한다고 생각했으며 영상 콘티도 참으로 어색하고 못짯다.
진지한장면에서 가벼운 음악이 나오질 않나(정말 짜증났다 장난하나)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메인테마 음악도 정
말 영상과 안어울리는것 투성이다. 크래딧을 보니 이재권씨가 음악을 했던데 솔직히 음악 자체는 괜찮았다.
그런데 거룩한 계보와는 음악이 참 안어울렸다. 무슨 여자보컬이 부르는 노래가 나오던 장면은 정말 과관이었다.
장진 감독 음악 참 못쓴다.
아는 여자때ost 랑 영화에서의 싱크는 참 좋았는데 그시절이 정말 아쉽다.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 자체가 별로다. 3친구의 우정과 교도소에서 탈출해서 복수하는 내용의 시나리오 는 정말
쓰레기 그 자체다. 씨발 난 원래 이런 영화 정말 좋아하는 편이지만 왜 이렇게 못만들었는지 짜증만 날 뿐이다.
뭔가 깊게 들어가지를 않는다. 복수면 복수 우정이면 우정 씨발 감동이면 감동
인물 얼굴 클로즈업 해서 그냥 보여 주고 있으면 관객들이 알아서 감정이입하라는 태도가 눈이 확보였다.
너무 불친절하고 대충이었다.
강우석이 제작을 했다고 나왔는데 그래서 그런가 강우석 영화 특유의 대충 넘어가기는 부분 이 많았다.
근데 강우석영화는 그래도 이것보단 훨씬 재밌다. 뻔하지만 보고 있으면 그래도 계속 보고 싶어진다.
이 영화는 뻔한데 보고있어도 별로 보고싶지도 않다. 장진은 강우석의 단점만 배웠나 보다.
장진의 최대 강점은 센스있는 영화 였다. 아무리 대사를 남발하고 영화가 보통 영화랑 틀려도 언제나 센스 만점이
어서 보면서 재밌었고 감정이입도 할수있었는데 요즘은 센스가 정말 꽝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상업성과 예술성을 따져서 작품성을 생각하며 영화를 본다.
내가 영화과라 이런 생각하는걸 좋아하고 즐긴다;;;;;
근데 이번 영화는 예술성은 제로에 상업성은 좀 있는데 너무 수준낮고 덜떨어졌다. 작품성이 최악이다.
가문의 부활을 볼때랑 같은 느낌인데 난 가문의 부활이 좀 더 낳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가문의 부활은 자기가 가야할 길은 알고있었다. 코메디가 짜증은 났지만 웃길때도 있었다.
거룩한 계보는 뭐하나 건지는게 없다.
난 보면서 거룩한 계보라는 이름의 의미를 계속 생각하게 됬는데 탈옥해서 사람들만나는게 거룩한 계보인가? 뭐
동치성의 행적이 거룩한 계보인가? 너무 제목이 아까웠다.
아 요즘 한국영화 수준이 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너무 덜떨어지는 이런 영화를 만나서 기분이 아주 좋지않다.
그리고 사람들은 뭐이리 좋아라하고 재밌어 하는지 원
평론가들도 장진의 유머니 장진식 느와르니 하는데
정말 짜증난다. 개뿔 아무것도 없는 영화에 뭔가 있는 듯이 말을하는 건 절말 쒯이다.
썅 신인감독이 데뷔작으로 이런 영화 만들면 정말 평론가들의 맹비난과 지탄을 받고 흥행도 지금보단 별로였을텐
데. 장진 감독은 이름값으로 이정도는 된거 같다. 운좋은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반성해야 한다.
어제 열혈남아 , 악마는.... . 거룩한 계보 세편을 봤는데
거룩한 계보를 보느니 라디오 스타나 한번 더 볼껄 후회가 된다.
잘만든 열혈남아보다 평점이 높은 거룩한 계보를 보면 정말 열불이 난다.
쯧 사람마다 취향이있고 영화를 보는 관점도 다르지만 확실히 이 영화 안 좋다.
장진 감독은 반성하고 좀 열심히 영화공부도 하고 최선을 다해 다음 영화를 찍었으면 좋겠다.
내 친구가 가장좋아하는 감독인데 그 친구까지 병신같이 보일 지경이다.
유명한 감독으로서 충무로에서 인정 받는 만큼 자신의 영화에 대한 자존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같은 영화는 그에게 안좋은 인식만 심어준것 같다 뭐 나에게있어서는 말이다.
내가 욕을 먹어도 상관없다. 정말 하고 싶은 얘기 였다.
앞으론 이런 영화 만들지 말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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