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라는 이 영화.. 그냥 끌렸었다..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건.. 없다고 하건..
그것에 상관하지 않고서 볼려고 했던 영화였다..
내게 이런 확신이 든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기대.. 그리고 두번째는 배우들이였다..
역시.. 보고 난후에도.. 어느거 하나 내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다..
그만큼.. 마음에 참 많이 와 닿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를 보고 난후.. 참 해보고 싶은일들이 많아졌다..
이들처럼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고..
아직 단풍들이 남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홀로 한번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이라는거.. 뭔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고.. 무기력해져있는 나를 위해서..
또.. 새로운 마음으로.. 복잡한 마음일랑.. 그곳에 다 버려두고..
기분좋은 생각만.. 상쾌한 마음으로.. 다시금 돌아와 새롭게 시작할수 있게끔..
뭐.. 당장은 별로 달라지는게 없겠지만.. 적어도 희망정도는 다시금 꿀수 있을테니깐..
포기라는 단어보다는.. 희망이라는.. 다시.. 힘내자.. 등등 이런말들에 더 가까워져 있을테니깐..
항상 이맘때쯤.. 혼자.. 여행을 한번 떠나고 싶다.. 적어도 바다라도 보고 싶다..
라고 늘.. 생각은 해왔지만.. 항상 못갔었다.. 근데 요번만큼은.. 꼬옥 가볼 생각이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갈수 없을것 같다..
도대체 무슨말을 할려고 하는건지..
암튼..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참 많은 것을 생각한것 같다.. 또 이러고 싶다..
라는 마음도 생기고.. 보고 그치는게 아니라.. 더 생각할게 많아진것 같다..
그리고.. 영화속 장면중에서.. 난 그부분이 참 슬프고.. 기억에 남는것 같다..
민주가.. 살수 없다고 느끼면서.. 내뱉은 한마디.. " 나.. 그사람 참 많이 사랑했다.. 그래서 지금 너무 슬퍼.."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내 마음이 더 아팠던것 같다..
감독은 이처럼 멜로의 끈을 놓치 않은채.. 참 많은것을 보여준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횡설..수설.. 도대체 무슨말을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이 영화.. 오래도록 기억될것 같다.. 보고 난후.. 여운이 길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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