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비가 바람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울 테니... 거룩한 계보
freegun 2006-10-23 오전 11:08:27 15091   [16]

오랜만에 한국영화의 느와르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영화였다.  조폭이 나온다고 모두 조폭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었고, 다 같은 범죄영화 일지라도 이렇게 풀어가는 영화도 있다는 것이 좋았다.  한마디로 인간미가 제대로 느껴지는 느와르 영화라는 점이 좋았다.

 

주인공 이름만 들어도 감독이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장진 감독.  그의 작품은 인간미가 느껴져서 좋다.  그리고 주인공 동치성.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 같지 않은가?  영화 아는 여자의 주인공 이름이 바로 동치성이다.  어떻게 동일 배우에 동일 이름 그리고 캐릭터까지 비슷하다.  세상과 타협하기보다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 때로는 엉뚱해 보이고, 때로는 황소고집처럼 우직한 그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 영화에는 3명의 친구가 같은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우정과 의리 그리고 배신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특히 교도소 내에서의 에피소드는 재미와 웃음을 준다.  주연이지만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던 정준호가 처음엔 영화에서 다소 겉도는 것 같이 보였지만 영화가 끝날 때쯤엔 가슴 찡한 감동을 먹인다.

 

비가 바람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울 테니...  영화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의미 있는 대사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인지를 잘 알게 해주는 말인 것 같다.  교도소, 죄수 그리고 사형수. 어느 영화에서나 사소하고, 어둡게만 보이던 부분들이 가슴 따뜻하게 밀려온다.  이런 것이 장진식 영화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총 0명 참여)
sunj20
기대~   
2006-10-31 21:52
dreamgirl79
웃겼다 울렸다...재밌게 잘 봤다는~그래도 정준호 넘 멋지던데요!!!   
2006-10-30 01:41
hantosil
저도, 영화 보는 내내 정준호씨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2006-10-29 15:34
jedi87
그르게... 정준호 씨 비중이 상당히 적던데요 주연치고   
2006-10-29 13:34
jedi87
그르게... 정준호 씨 비중이 상당히 적던데요 주연치고   
2006-10-29 13:34
popsa
아는 여자 이후 박수로 삐끗하더니 거룩한계보로 올라선다. 장진...   
2006-10-28 13:09
ej19850905
기대하고 있어요.   
2006-10-27 18:11
ann33
약간 정준호 굴욕인듯..... 비중이라던가.. 너무 부족했다.   
2006-10-26 21:14
1


거룩한 계보(2006)
제작사 : (주)필름있수다, KnJ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great2006.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3824 [거룩한 계보] 거룩한 계보 (2) dorygom84 06.11.14 822 1
43823 [거룩한 계보] 정말 이건 아닙니다 장진 감독님. (8) tiamout 06.11.14 1578 6
43773 [거룩한 계보] ^^ 멋졌어요 yoonsic11 06.11.13 845 4
43718 [거룩한 계보] 장진 실망 ㅠ kapasa 06.11.11 1018 6
43701 [거룩한 계보] 남자들의 우정이란 iiiapfhdiii 06.11.10 1004 4
43684 [거룩한 계보] 장진 오빠, 돌아와줘요. (1) happywithbk 06.11.10 971 5
43673 [거룩한 계보] 웃다가 울다가.. foryousky 06.11.10 729 3
43521 [거룩한 계보] 울고 싶다면.. (1) skalskal66 06.11.05 973 5
43500 [거룩한 계보] 거룩한 계보 : 너무 많은 걸 보이려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영화 mrz1974 06.11.04 945 9
43470 [거룩한 계보] 장진영화의 전환점이 될 영화 (1) mchh 06.11.03 961 5
43443 [거룩한 계보] 우정? 남자들의 눈물?? sj2r2 06.11.02 1229 4
43395 [거룩한 계보] 보다가 잼없어서 그냥 나왔다 (1) everydayfun 06.11.01 937 6
43390 [거룩한 계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1) lolekve 06.11.01 971 16
43368 [거룩한 계보] 조폭 영화에도 엄연히 등급이 존재한다! happy9005 06.10.31 1072 5
43333 [거룩한 계보] 장진감독 특유의 웃음 higwangsoo 06.10.30 801 3
43301 [거룩한 계보] 숨은 그림 찾기 (1) skbfm 06.10.29 1019 7
43254 [거룩한 계보] 장진스러운... 너무나 장진스러운... (1) hrj95 06.10.28 900 5
43223 [거룩한 계보] 이 영화가 재밌다면? (2) ysj715 06.10.27 1042 2
43202 [거룩한 계보] 조폭코미디? Yes or No (7) hhl7942 06.10.27 13895 10
43191 [거룩한 계보] 정재영의 부활인가? 정준호의 굴욕인가? (1) ann33 06.10.26 1064 5
43068 [거룩한 계보] 장진 감독님... 당신의 유머는 어디로 사라졌나요? (2) songcine 06.10.23 1474 10
43029 [거룩한 계보] 이상깊은 장면 (4) bc3416 06.10.23 1021 3
42997 [거룩한 계보]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이 크다. (3) jy9983 06.10.23 1155 5
현재 [거룩한 계보] 비가 바람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울 테니... (10) freegun 06.10.23 15091 16
42951 [거룩한 계보] 거룩한 계보 (1) mchh 06.10.23 1250 4
42929 [거룩한 계보] 장진감독의 작품. (1) inm1082 06.10.22 1108 4
42879 [거룩한 계보]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담아낸 영화... (1) whiteyou 06.10.21 1287 53
42812 [거룩한 계보] 전라도판 친구! (1) espmoon 06.10.21 822 1
42809 [거룩한 계보] 좋아요. (1) bbobbohj 06.10.21 1063 4
42799 [거룩한 계보] 무심한 듯 시크한 우정 (1) jimmani 06.10.20 1252 8
42758 [거룩한 계보] 진화는 없지만 웃음은 유효하다. (1) kharismania 06.10.19 929 2
42752 [거룩한 계보] 나한텐 장진 최고의 영화! (7) bjmaximus 06.10.19 1260 6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