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산뜻한 엔딩이 좋았던. 야수와 미녀
gracehpk 2006-10-11 오전 11:58:30 1291   [5]

진부하고 평범한 해피엔딩이지 않느냐..고 한다면 드릴 말씀은 없겠지만.

 

저는 최근에 이 죽일놈의 사랑이란 드라마를 보고나서 신민아씨를 좋아하게 됬거든요 (1년전 드라만데;;^^;;; 암튼 연기짱!)

그래서 예전에 무심코 빌려왔다가 여차저차해서 처음 몇분 보다가 다시 갔다주고 만 영화를 디비디로 다시 빌려서 (근데 오래된 비디오 카피본을 다시 디비디로 구운듯..화질은 나빴지만 어쨌든;)

솔직히 중간까지 그렇게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죠.

무지하게 천천히 발동이 걸리는 듯한 느낌.

류승범이가 처절하게 소심하게 구는 것도 불쌍하면서도 조금 짜증나고..

(대체 왜 그러는데! 그 정도면 괘않거든?;;;;)

물론 구동건 본인은 정말 고민 많이 했겠지만.. (그치만 남자들은 여자보단 외모 콤플렉스가 적지 않나요?)

신민아씨의 순~수한 아가씨 역.

에, 그런 여자가 있을까 싶지만.

예쁜데다가 순~수하기까지 하다니... 

남자들이 넘어갈 만하더군요^^;; (부럽삼;;)

 

중간에 빗속에서 손을 내밀었을 때 잡아준 사람이 탁검사였을 때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

나중에 동건을 맞다트려 내가아는 동건인 그런 용기없는 사람이 아니었다면서, 이젠 내가 싫으니 가라고 하는 그 모습도..  맘에 드는 연기였어용..^^

나으 질투를 넘어선(;) 정말 사랑스러운 역을 사랑스럽게 연기한 신민아씨..

전반적으로 연기 좋았던 거 같은데;;;

(밑에 추천수 많으신 분이 류승범은 매력발휘를 못 했는데 신민아의 최지우식 새는 발음이 거슬린다;;;고...;)

글세, 어떤 목소리 톤을 짜증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또한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나는 신민아 팬이니까 이런 소리 하면 안 되는건가?

무조건 편들어준다고 할 테니까^^;;

 

물론..

엄청나게 절절하다거나,

사람이 호흡을 멈추고 보게하는 신의 경지에 오른 연기, 뭐 이런 걸 기대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닌듯도 싶어요.

가볍고 발랄한 사랑얘기고.

류승범씨 역시 천상 연기자로 많은 매력을 가진 분인데..

그 수많은 매력을 스크린 내내 다 발산하지 못하고,

착하고 정많은 소심쟁이 남자친구 역만을 성실히 수행해 냈으니,

어쩌면 본인으로서도 '내 매력을 알고 싶음 이 영화를 봐라!' 고 대표작으로 내놓지 못할 영화인지는 모르지만;; 

그치만 영화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거 같은데.

뭐, 솔직히 어떤 분처럼 보든 내내 배를 잡고 유쾌하게 웃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그거야 개인차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가선 빙긋이 만족스런, 맘이 따듯해지는 그런 웃음을 지울 수 있게 해 준 영화였어요 저한텐.

탁검사도 멋지게 물러나 준게 좋았고. 

(사실 내내 때려주고 싶었으므로 끝까지 혜주곁에서 개기고 안 물러났으면 최고 악역이 됬겠죠. 저 얼굴만  뺀질뺀질한 나쁜넘~ 이렇게..^^;)

 

좀 어이없는 이룡형님인가..;;

그냥 감초 캐릭이라고 생각하면;;

마지만 그 엔딩, 난 참 좋던데.

산뜻, 행복.

그 다음에 코믹하게.  (그래서 애정선상에서 물러난 머찐 남자는 다시금 본업에 충실해 나쁜놈을 쫓아 뛰었다..라는^^)

 

 

 

에..

라디오 스타..(한국에 안 살아서 보진 못 했지만 아직) 의 이준기 감독 인터뷰 기사를 보니까..

보통 영화의 처음 반은 이야기를 여는 작업이고, 후반부는 닫는 작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라디오스타는 잘 닫혔다.

그래서 영화 반쯤 찍었을 때 괜찮게 나오겠다 감이 잡혔다라고..

같은 가락으로..  (뭐, 라디오스타처럼 대단한 감동을 가져다 준다는 평을 받을만한 영환지는 모르지만;;)

이 야수와 미녀라는 로맨틱 코메디도,

제 개인적인 맘에선 발동이 늦게 걸렸지만 (초반엔 좀 지루..^^;;)

끝에 정말 잘 닫은듯한,

뒷끝이 상쾌한 영화였던 거 같슴다!!

 

 

p.s.  초반에 웃기다 뒷끝이 찜찜했던 로맨틱 코메디는?  청춘만화...^^;; 


(총 0명 참여)
ej19850905
이 영화,완전 좋아하죠. 류승범은 워낙에 좋아했지만,
신민아까지도 귀엽고 예뻐보였던 영화였습니다 ㅠㅠ   
2006-10-11 13:12
1


야수와 미녀(2005)
제작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시오필름(주)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yami2005.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989 [야수와 미녀] 자~ 이제부터...배꼽 한번 빠져 봅시다 (4) sunjjangill 10.08.14 1238 0
83005 [야수와 미녀] 야수의 몸에 갇힌 미남 (2) maldul 10.05.28 1335 0
75279 [야수와 미녀] 재밌는 설정.. (2) nada356 09.07.22 1063 1
68212 [야수와 미녀] 그런대로 볼만한..하지만 너무 빈약한 스토리 dotea 08.05.16 1570 3
66073 [야수와 미녀] 유승범의 영화는.. sgmgs 08.03.09 1612 4
63963 [야수와 미녀] 기대해서 그런가 유치한 영화 (1) ehrose 08.01.17 1924 4
59648 [야수와 미녀] 야수와 미녀 (2) cats70 07.10.16 1579 4
57031 [야수와 미녀] 기대 이상으로 아주 괜찮은 좋은 영화네요... (3) joynwe 07.08.20 1513 10
54007 [야수와 미녀] 연기 대박 remon2053 07.06.25 1262 3
46136 [야수와 미녀] 영화의 베이스는 착한 심성 tadzio 07.01.07 1101 4
45429 [야수와 미녀] 발랄하고 유쾌한 영화, 진정한 사랑?! (4) comlf 06.12.25 1153 0
44124 [야수와 미녀] 신민아의 매력. (1) pontain 06.11.23 1208 4
43820 [야수와 미녀] 재미있었어요.. (1) gusdnr85 06.11.14 1090 8
현재 [야수와 미녀] 산뜻한 엔딩이 좋았던. (1) gracehpk 06.10.11 1291 5
38664 [야수와 미녀] 귀여운 야수와 터프한 미녀..ㅋㅋ shemlove 06.09.24 1171 6
36584 [야수와 미녀] 새벽에본영화...마지막.. nam4660 06.08.19 1329 4
35514 [야수와 미녀] 그들만의 사랑 wjsckska 06.07.20 1123 4
35391 [야수와 미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1) madboy3 06.07.18 1210 3
33915 [야수와 미녀] [요셉의 리뷰달기] 야수와 미녀 joseph1492 06.03.23 1133 2
32884 [야수와 미녀] 류승범이 못생겼대 @@!! sheis 06.01.22 1256 2
31978 [야수와 미녀] 승범이 영화 (1) sihy2 05.12.13 1216 1
31823 [야수와 미녀] 대박... kookibabo 05.11.30 1160 4
31708 [야수와 미녀] 대단한 배우 류승범.. 류승범이 살린 영화 s992014 05.11.22 1316 1
31675 [야수와 미녀] 외모지상주의 타파하라.. pmtimw 05.11.20 1122 0
31655 [야수와 미녀] 유쾌발랄 기분전환 ashleyme 05.11.19 1110 3
31349 [야수와 미녀] 극으로서의 재미는 충분하다 그것만으로 만족한다. 1037040 05.11.08 1320 2
31320 [야수와 미녀] 배우들의 매력을 100%발산 yhc1130 05.11.06 1184 1
31288 [야수와 미녀] 그저 그런 영화 sayjuna 05.11.04 1236 3
31177 [야수와 미녀]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영화... sunny821 05.11.01 8547 21
31168 [야수와 미녀]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kookibabo 05.11.01 1047 5
31158 [야수와 미녀] 잼나는 사랑이야깅~ jazzandi 05.10.31 955 1
31139 [야수와 미녀] 풋풋한 로맨틱 코미디 godard 05.10.31 1095 4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