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슈퍼맨리턴즈-상대가더강했으면..
우리가 아는 슈퍼히어로 캐릭터는 거의 외국계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인기캐릭터라면 단연 "슈퍼맨"일 것이다. 이름에서도 딱 티가 난다. 슈퍼~~맨..
이런 슈퍼영웅캐릭터들은 거의 만화가 원작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만화로는 접하기 힘들다. 특히 만화책으로는 더욱... 내가 "슈퍼맨"을 처음 만난것은 극장영화였다. 그당시만해도 사람이 날아다니는 실사를 보는 것은 참으로도 판타스틱한 볼꺼리였다.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시리즈는 어린시절 꿈을주는 영웅영화였다. 슈퍼맨의 영원한 적수 "렉스루더"가 나오는 1편... 그리고 같은고향의 악당 3명이 나오는 2편.. 2편까지가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3편부터는 정말 못봐주는 쓰레기영화가 된다. 정말 유치원생들을 겨냥한 3편과 4편... 그리고 슈퍼맨영화는 자취를 감춘다.
게다가 슬픈소식마저 전해져온다. 영원한 슈퍼맨인 "크리스토퍼 리브"가 승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고... 얼마전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진다.
그렇게 슈퍼맨은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간다.
그런데 놀랍게도 새로운 움직임이 꿈틀댄다. 미국의 외화시리즈 한편이 슈퍼맨의 부활의 전주곡을 쓰기시작한다. [스몰빌] 이라는 외화시리즈가 인기를 얻기시작한 것이다. 슈퍼맨이 불시착한 작은마을에서 슈퍼맨의 성장기를 다룬 시리즈 물이었다. 그 시리즈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정통적인 "슈퍼맨" 극장 영화가 개봉을 한다. "브라이언 싱어"감독이 잘나가는 [X맨 3편]을 거부하고 달려든 [슈퍼맨 리턴즈]...
영화의 시작은 2편후... 슈퍼맨이 자신의 고향행성에 다녀온 5년후부터 시작한다. 슈퍼맨이 떠난5년동안 로이스는 약혼상태이고 아이까지 있다. 슈퍼맨의 존재는 잊혀졌고 "렉스루더"는 석방되어 슈퍼맨의 북극기지를 찾아내어 새로운 파괴력을 얻는다. 돌아온 슈퍼맨은 다시 인간들을 돕고 로이스를 찾아온다. 과연 로이스의 사랑을 찾고, 렉스루더의 계획을 막을수 있을지? 그리고 또다른 놀라운 사실을 직면하는데...
무엇이든 오래 이어져오는 것에는 이유가 있고 인정해야할 성과가 있다. 슈퍼맨역시 인정해줘야 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
[슈퍼맨리턴즈]에서는 더욱 정교해지고 볼만한 특수효과와 앞뒤가 잘 이어지는 드라마도 있다. 억지스런 유치함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호쾌한 액션보다는 드라마에 너무 치우친 감이 있고... 막강한 슈퍼영웅에 연약한 "렉스루더"는 너무 약한 적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그의 손에 "클립톤 나이트"가 쥐어지긴 하지만 말이다.
새로운 패션과 새로운 배우로 돌아온 [슈퍼맨리턴즈]... 조금은 말랑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볼만한 면은 있다. "스파이더맨"같은 다이나믹한 뭔가가 아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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