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명절때인가 집에서 본 것 같은데, 정말 마지막의 장면은 압권이었죠.
영화의 모든 스토리는 허구인가요? 아닌 진실과 허구의 짬뽕인가요?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진실일까요?
정말 보고나서 너무나 놀라 한동안 얼빠진 그 형사처럼 뭔가를 놓친 것 같은 기분이더라구요.
전 담배 피우는 사람은 별루지만, 그 장면 만큼은 정말 멋있더라구요. 아니 어쩌면 비열하다고 해야 되는데.....
이 영화 전형적인 액자소설의 형태를 띄지요.
근데 전 그 영화속의 케빈 스페이시의 그 진술이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도무지 말이 앞뒤가 맞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모든게 다 허구인데(하긴 모든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허구이지만) 이런 사기치곤 정말 괜찮은 영화라는 겁니다.
저도 랑도 한마디로 쏙 반해버렸죠.
이런 영화가 있을까요?
얼마전에 두뇌유희 퍼즐이 나왔죠. 사실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저도 왠지 퍼즐을 맞추는 그런 취미가 생겼나 봐요.
하지만 맞추지도 못하고 널려져 있는 퍼즐에 힘이 빠져버리지만, 하지만 영화 내내 그 사실을 믿게 만드는 정말 신앙심 깊은 전도사같은 마력을 지닌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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