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브루스 윌리스를 좋아합니다. 그 유명한 다이 하드 시리즈때문이 아니고요, 블루문 특급인가 하는 TV드라마 때문에 좋아합니다.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 천진난만한 얼굴과 번뜩이는 위트. 아마 성우가 더 잘해서 그랬는 지 모르지만 정말 매력적인 배우였죠.
그 후에 만날 수 있는 건 새로운 액션히어로이더군요. 정말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를 보니 위트와 개성이 넘치는 재밌는 액션영웅의 탄생이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만나는 이 영화. 사실 얘기는 들어서 대충은 알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잘 맞춰지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이 영화에 흡뻑 빠져들면서 알게 되는 마지막 반전. 물론 미리 브루스가 바로 그 유령이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왜 그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다 되더라구요.
마치 조엘 오스먼트의 어머니가 아들의 얘기에 울음을 터뜨리듯이 모든 것을 보고 나서야 그 소년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 아역배우는 전에도 많이 봤는데, 참 특이한 분위기를 풍겨요. 인간인지 사이보그인지.....
브루스 윌리스와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합작한 제 6의 감각이 대중에 크게 어필하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그 소년이 두려움에 떨었던 걸 기억하면 피식 웃음도 나고 무섭기다 하고......
정말 진실을 말하는데도 우리는 바로 그 진실을 얘기하는 진실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닐까?
무척이나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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