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보지는 못 했지만
DVD로 보게 되었다.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꽤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다.
박용우의 능청스런 연기가 영화를 성공하게 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고
최강희도 여고괴담 이후로 괜찮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박용우가 최강희에게 엘레베이터 앞에서 왜 날 신고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박용우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신고하냐며 엘레베이터에 혼자 타고
울면서 소리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아직도 안 잊혀진다.
영화에는 코믹영화나 공포영화나 이것처럼 가슴을 울리는 찡한 장면이 있어야 사람들도 영화를 보고 괜찮고
기억에 남는다 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가 괜찮은 영화가 많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극장에 가서 볼 걸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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