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신 분이나, 혹은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예고편을 보신 분들일 듯하다.(전 시사회 신청하다가 예고편 보고 넘 재밌을 것 같았거든요... 이 얼굴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후후~~ 이 영화 혹시 성공하면 예고편의 비중이 클 듯하네여..) 그리고 소재가 너무 맘에 들었었음다. 어느 왕따가 갑자기 공주가 된다면... 누구나가 꿈꾸는 과연 디즈니적인 소재... ^^
하지만 그 소재라든가, 게리마샬 감독의 이름 등에 의한 기대에 비해서 솔직히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공주라면... 이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감독이라면...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물론 제가 메가폰 잡으면 영화 개봉도 못 하고 비디오로 넘어가겠죠... ㅠㅠ) 그래도 위안을 삼는다면... 디즈니식의 동화같은 분위기와 발랄한 영화음악(제작자가 가수 출신이어서 그런가... 후후~)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추석날 받은 용돈으로 아무 기대없이 보신다면 괜찮겠지만... 다른 개봉작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극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디즈니영화의 법칙을 상기하라... 1. 절대 가족영화이다. 2. 절대 해피하다. 3. 절대 웃기는 것인지 ... 유지한 것인지 ... 생각하지 말라. 4. 절대 반전을 기대하지 마라.
주의깊게 보면 좋을 것들... 1. 게리마샬 감독의 프리티우먼에서 쥴리아를 틈틈이 도와주던 그 호텔지배인(좀 대머리죠...)이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 미아를 틈틈이 도와줍니다...
2. 여자 주인공에 비해서 남자 주인공은... 껄!! --> 특히 라스트씬에서의 스타일은 정말 쥑입니다.
3. 정말 꼴보기 싫은 사람들... --> 내가 왕자라면(남자니까...), 당장 사형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