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의 가장 핵심이었던 "약 싸는 종이".. 이 중요한 증거품을, 왜 검사는 보자마자 약종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을까.. 초등학생도 다 알고 사천 칠백만 한국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약 종이를 말이다.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약종이...검사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 바로 과학수사에 의뢰해 약 성분 검사부터 했어야 하는 명백한 증거품인데도 불구하고, 그 똑똑하다는 한국의 검사는 약종이를 분간하지 못했다.
이것을 어찌 해석해야하는지.. 엉성하다.. 이런 표현 말고는 달리 쓸 말이 없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검사의 자격이 의심스러운 구석이다.
뭐 사체 부검 시기의 부적절함 등은 영화상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 위해 또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그렇게 늦췄다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이자. 하지만... CSI과학수사대를 열심히 본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는 삼류, 하류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영화적 구성으로 억지 구성으로 이야기를 나열해 놓았다고 밖에 말 할 수가 없다.
총명한 한국 검사가 왜 영화 초반부터 살인 용의자와 경쟁자가 된 듯이 그렇게 성질 부리며 심리전에서 밀리는지..
거기다가 무속신앙의 겸비.. 햐! 참 할 말이 없게 만든다.
아무리 비빔밥이 맛난다고는 하지만.. 이런 엉성한 구성의 비빕밤은 좀 역겨울 수 있다. 예전의 장진 감독이 아닌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