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정체성에 고민하던 한 남자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남자가 아닌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이다.
사실 우리가 "너무 징그럽다" "그렇게 해서라도 여자가 되고 싶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던 나의 생각을
막판의 뒤집기처럼 감독도 우리가 갖고 있던 보편적인 생각.. 그 편견을 뒤집어보고 싶었던것이 아닐까?
영화에 나오는 오동구는 여자가 되기에는 너무 커다란 몸집에 잠재되어있는 힘은 여자가 되기에는 부족한 듯 보였다.
책상가득 모아논 여러가지 색깔의 립스틱과 아기자기한 물건은 그렇게 여자가 되고 싶다고 갈망하고 또 갈망했는지 모른다.
동구는 그렇게 애기한다. 커다란 발에 어울리는 하이힐이 없을거라고 말하던 동구의 한마디는 우리가 그렇게 남자가 여자가 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야.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그렇게 애기하는 듯하다.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관의 혼란 속에 동구는 여자가 되기위해 씨름을 하기로 한다. 동구는 자신의 내재되었는 힘을 모른채말이다.
여자가 되고싶어하던 그리고 마돈나를 동경하던 동구 천하장사가 되었지만 마음은 마돈나인 동구.. 이렇게 상반된 이미지 속에서 우리는 동구를 위해 격려의 박수를 쳐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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