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자아이가 여자가 되고 싶어한다는..
쉽게 논쟁할 수 없는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했는지 참 의문스러웠으나..
이 영화는 그것에 대한 결론을 잘 내려주었다. 그것도 너무 훌륭하게..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만 진지하게 나갔으면 자칫 지루했을 영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귀여운 오동구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뭔가 배울 점까지 안겨준다.
동구는 여자가 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엄청난 춤솜씨까지 발휘하면서 말이다.
물론 눈물 나올 감동은 없었지만..
거의 2시간 가까운 상영시간 내내 웃느라 정신없었다.
그리고 보고나서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는 기분좋은 개운함까지...
스트레스 확 풀어주는 영화이다.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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