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너무 멋있었던 태풍
말도 많았지만 난 정말 갠찮았던 영화였다.
장동건의 연기변신과 몸만들기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의 연기보다는 이정재의 연기와 캐릭터가 더맘에 와닿았다.
악역이라는 배역에 새로운 기대를 품어서 인지
장동건의 캐릭터는 그다지 훌륭하지 못했던 것같다.
" 강세종의 편지.....
어머니 매번 작전을 나갈 땐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한통의 편지도 받으시지 않으셨죠.
....어머니, 오늘밤 저와 저의 동기들은 20년 전 대한민국에 오고싶어
했던 한 사람을 찾아 바다로 갑니다.
목숨을 걸고, 그 괴물같은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눠야 하지만,
만약 다음 세상에서 또 그를 만난다면 그땐 꼭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사를 들으며 눈물이 어찌나 흐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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