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 멘더스가 처음 시도하는 전쟁영화.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듯.
이 영화는 전쟁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려 들지도 또한 옹호하려 들지도 않는다.
감독은 그저 현대전쟁의 양상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과거 전쟁에선
적과 직접적으로 대면해야 했다면 최근 전쟁은 적의 얼굴을 보기 조차 힘들 정도로
첨단화, 속도화 되었다. 스워포드의 전쟁 시간은 4일 4시간 1분 이다. 총 한번 제대로
쏘지 못하고 전쟁은 끝나버린다. 이제 모든 전쟁은 전투기와 미사일이 다 해줄 것이다.
그렇다면 병사들의 적은 과연 누가 될까. 바로 그들 자신 혹은 전우가 될 것이다.
‘모든 전쟁은 다르다. 모든 전쟁은 같다.’
전쟁의 형태는 다르지만 그 속에서 겪는 인간은 모두 같다.
전쟁이 끝난 후 그들이 겪는 일상의 허무함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또한 역시 헐리웃이라는 찬사를 듣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들의 자본과 기술력은 정말...
사막에서 석유를 태우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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