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하도 화제라 해서.... 시간이 나서라기 보다...시간을 내서..본 영화 였슴다~~~
먼저..역순방향으로 흐르는 극전개에 약간 혼란스러우면서도 흥미로왔어여 10분 마다 기억을 잃어버리는 단기기억손실증에 걸린 주인공의 설정도 흥미로왔고... 그러한 특징때문에 그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아니 믿을수가 없겠져... 누군가가 그런 그의 잃어버리는 기억을 이용해 먹을수도 있는것이니까.. 그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몸에 새기고... 일반적인 것은 그때 그때 폴라로이드로 찍고 메모를 합니다... 극중 테리가 이런 얘길하져....'너 기억을 못하잖아...그로인해 이용당할수도 있고..어쩌구 저쩌구....' 그때 주인공이 날린 대사가 인상깊군여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의미 한게 아니다...내가 눈감는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것 처럼...'
그리고 이런말도 하져... 기억은 해석일 뿐이라고 ...범인을 잡으려는 수사관도 기억으로 잡는게 아니고 수집된 자료와 메모들로 찾아낸다고... 그래서 그는 자신의 메모를 믿는다고 하져~~
그는...기억따윈 믿지 않습니다....빨간색을 보고도 파란색을 본거라고 기억하면 그렇게 되어버리는게 기억의 한계니까여~
하지만..영화를 보신분은 알겠지만....
영화의 마지막 부분(원래는 가장 앞장면이겠져) 에서.....그는 테리로 부터 자기 아내 살인자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됩니다....
전 거기에서...주인공이 딱~~~ 그부분에서만...자신의 기억을 믿는걸 봅니다...
아마도...그부분이 포인트가 아닐듯 싶은데여~~~
영화의 첫부분에서 보면....테리라는 남자가 범인이고 그를 죽이는 주인공의 장면이 등장하져~ 그를 죽인 이유는 그가 찍혀있는 폴라로이드에 -그를 믿지마라 범인이다 죽여라-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극이 앞으로 거슬러 올라 갈수록 그가 왜 그런 메모를 썼는지에 대해 나오게 되는대여~ 가장 중요한 앞의 -그를 믿지마라-라는 메모를 쓴게 바로 자신의 기억을 믿던 그순간이라는 겁니다...
사실은 테리가 범인이 아니고 그 모든 착각은 바로 자신의 기억을 믿었을때 비로소 시작되었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줍니다..
그럼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극중 주인공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새미'라는 남자 이야길 하져...그 남잔 2분마다 기억을 손실하는 자신과 같은 병에 걸린 사람이야기 입니다...
이 새미 이야길 여기서 다 할순 없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드는 의문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그가 새미인가 아닌가? 두번째..새미는 사기꾼인가 아닌가?
이 두가지 의문은 범인은 자신이다 아니다.. 범인이 자신이라면 그는 고의로 그랬다 아니다..입니다.. 기억 손실증이 다 쑈~ 였나 아니였나는 거져~~~~
보통 영화를 보면 관객이 영화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메멘토의 감독은.... 영화를 본 관객을 평가하려나 봅니다...
색다른 전개방식과.....식스센스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반전... 한시도 눈을 뗄수 없었던 장면... 그리고...유머러스한 대사와 장면.... 잊을수가 없군여... 아주 굿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영화를 사람들과 논의 할수 있는 영화라면...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결론을 보여주지 않았기에.....우린 맘대로 상상하고 추리 할수 있져~~~ 잼있슴다!!!! 강추~~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았던 대사를...거꾸로 생각해 봅니다.. 기억한다고 해서 다 의미있는게 아니다~~~ 바로 이게 이영화의 열쇠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