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996년도의 젊은 뱅상카셀이 정말 매력적이다. 정말 매력적이다.
그리고 위커파크와 비교하면 훨씬 더 재미있었다. 위커파크는 감성이 철철 넘쳐서 애절한 슬픈 사랑이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 라빠르망은 뭔가 더 스릴러적이고 감정과 놓여진 상황들 속에서 퍼즐을 짜 맞추는 느낌이 강했다.
모니카 벨루치가 얼마나 많이 나올까 기대했었다. 정말 너무 예쁜 그이기에 좀 보고 싶었다. 그런데 로만느 보랭제가 모니카에 비하면 솔직히 더 예쁜 얼굴은 아닌데 굉장히 매력있었다. 굉장히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뱅상카셀과 뭔가 정신이 홀린듯한 로만느 보랭제는 참 잘어울렸다. 막스와 알리스.
사랑 이야기지만 마지막 결말은 참 씁쓸하기도 하고 강했다. 알리스가 울면서 사실을 고백할 때 막스가 그녀를 정말 알아봤겠지... 리자가 굉장히 불쌍했다.
만날 듯 그래도 자꾸만 서로를 스치고 연락이 닿질 않고 참 조마조마한 느낌이 들었다. 그 긴장감이 영화의 집중도를 굉장히 높여줬다.
마지막으로 막스라는 캐릭터는 참... 지조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잘 만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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