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와 시팍. 평이 꽤나 좋았다.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갔다.
그동안의 한국 애니메이션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답거나 혹은 섬세한 그림을 가지고 있었지만 흥행에 실패 했었고
아치와 시팍은 홍보라던지 성우진등 뭔가 흥행에 있어 다른걸 보여주리라 기대했다.
나는 이쪽 계통의 대학 전공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예정보다 빨리 도착한 극장 안에서 나는 조금은 부푼 마음으로 앉아 있었다
달랐다.
흥행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내 예상은 무참히 깨졌다고 본다
그동안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주던 지금까지의 한국애니메이션.
거기에 흥행이 덧붙여지길 바랬으나
낮은 퀼리티를 보여주는 그림과 배경 이것들은 마치 조금 업그레이드 된 플래시 에니메이션을 보는듯 했다.
더불어 남들이 재미있다고 재미있다고 그렇게나 말하던 스토리는 식상했다.
발칙한 상상력을 보여준 것이 아닌,. 뭔가 모자르다는 생각만 계속 하게 햇으며
나에게 있어 그런가 보다라는 자세를 영화내내 일관성있게 지키게 했고 다음 내용이 기대되질 않았다
함께 간 친구도 상당히 재미 없는 표정으로 일관했으며
꽤나 좋은평이라 생각했으나 중간에 나간 한 커플은. 내 실망감을 여실히 입증하는 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에니메이션처럼 거창하고 감동적인것을 바란건 아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한발 한발 계단을 올라가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한 나는 바보가 되었다.
그저 재미를 위해 찾아간다면 찾아도 좋다는것이다.
그러나. 눈이 즐거움, 뭔가 훈훈한 기쁨과 감동 , 그리고 자연스러운 재미를 위한 사람은
차라리 집에 앉아 지나간 영화들을 감상하는것이 더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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