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의 원한이 너무 강해 자신이 죽은 장소에서 맴돌며 악령이 된다는 스토리는 웬지 주온과 비슷했습니다.틀린점이라면 제목그대로 죽어서 환생한 원혼들이 그 원한을 잊지 못하고 모든 것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35년전의 과거와 현재를 계속 교차하고 전생에 대한 알 수 없는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두 개의 공간에서 펼쳐집니다.이 두 개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깜 짝쇼에 몇 번 소스라치게 놀라긴 했지만 자꾸만 주온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내용구성은 식상했습니다.발상은 좋았지만 자신의 대표작을 답습하는 시미즈 다카시의 연출력은 아쉬웠습니다.그래도 이 두 개의 공간이 하나가 되는 순간부터 더 이상의 깜짝쇼도 식상한 공포도 없었습니다.간담이 서늘해지는 전율스러운 공포,그리고 완전 예상을 꺠는 후반부의 반전은 정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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