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봤을때의 첫느낌은 지식인 풍자영화구나였다.
"은밀한" 이 주는 뉘앙스때문인지. 아님 포스터에서의 문소리의 섹시포즈때문인지..
하여간 여교수와 "은밀한"만큼 격이 안맞는 단어가 있겠나?
영화를 보자. 미모의 여교수를 둘러싼 남자들.환경단체와 연관된.
여기서 좀 엇나간다. 지방대학의 교수들이 과연 사회적영향력이 그정도 되는지..
그분들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엄청난 학벌인플레사회임을 감안해서 하는소리다.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남자들.교수사회라는것이 무의미해보인다. 직장이라면 어디서 볼수있는
성적호기심(성희롱포함)일 뿐이다.
그런데 컨셉은 지식인비판? 지식인은 좀 배웠다뿐이지.성욕을 초월한 게 아닐텐데.
이것으로 지식인의 위선폭로?무리다.
그리고 그여교수. 학창시절에 놀았다. 물론 자랑은 아니지만 그녀의 미모와 몸매. 그리고 요염함으로
봐서 그리 충격적이진 않을거다. 그런데 그과거를 아는남자가 뛰어들어와 풍파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 뒤의
비극(?).. 팜므파탈의 위력?
여교수를 보자.
솔직히 문소리외모가 그렇게 매혹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영화는 오버한다.
문소리의 가슴팍을 비추고 롱다리(?)를 강조, 매력적이죠?카메라가 외치는 것 같은 기분.
강한 정사장면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주의할것은 아무리 야한 영화관객이라도
기대하는 수위가 있다는거다.작심하고 문소리몸매보려던 관객말고는 전부 당황했을거다.왜 저리 세?하면서..
이 영화는 오버투성이다. 은밀한 매력?문소리과거가 매력적인가? 매력적인 건 문소리몸매다."드러난 매력"이다.
지식인풍자? 여교수를 둘러싼 남자들의 욕정이 지식인사회의 타락인가?
문소리의 충격적과거? 그 아픈 비밀을 갖고 뭘 하려던 걸까? 이런 여자에게 미친 지식층남자비판?
이 영화는 메시지가 없다. 그렇다고 이미지가 좋으냐? 여기서 다시 포스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은밀한 매력이 있다더니 그녀의 드러난 매력만 강조한다.
물론 밤늦게 식구몰래볼가치는 있다. 아주 은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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