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다. 영화 보는 내내 이렇게 집중을 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한 순간도 놓쳐서는 안됐고... 관객들로..하여금...영화에 빨려들어가게 하는 흡입력이 대단했던 것 같다. 물론 연기력도 뛰어났다. 그런데...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마지막 장면...즉....시간 상으로는 가장 처음 장면인... 그 장면에서...난 모든 것이 진실일 꺼라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가는 도중 내내 영화 생각을 했지만... 무엇인지 모를........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그 다음날..컴터 앞에서..메멘토에 관한 자료를 열심히 찾고.. 읽었다. 이곳..<영화를 보고>게시판의 모든....감상평도 다 읽었다. 그러다가...다움에...<메멘토>카페까지..가게 됐다. 그런게..그곳에..역시 나와 같은 매니아들이..그들의 의견을 써놓은 것 중에서.... [테디와 나탈리는 공범이었다]란 글을 볼 수 있었다. 감독이....자신의 의도를 확실히 말하지 않은 이상.. 그 무엇이 진실인지......아무도...알 수 없겠지만... 테디와 나탈리가 공범이란 사실이..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어보인다. 특히..... 영화의 처음장면이자....시간상으로 뒷부분인... 나탈리가.....레너드에게.....테드 자료를 넘기면서...자기가 전에 친구한테 좋은 장소를 추천해준적이 있단...그 말..... 정말..테디와 나탈리는..공범이었나?? 결국.....나탈리가....20만달러를 혼자 차지하기 위해서...태디까지..제거한것인가??? 이렇게....글을 쓰면서도...내가 하는 말에..확신은 없다. 그것이..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소위 블럭 버스터라고 일컷는....영화 5분만 보면.....2시간 후 내용이 다 예상되는...뻔한....영화들에 지쳐있을때... 저예산 영화임이 분명하지만... 메맨토는...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좋은 영화는.....결코 막대한 돈을 퍼붓는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