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이 아닌 올림픽 홀이라는 곳에서 영화 시사회를 본건 처음이었다.
많은 기대를 하고 보는 영화는 아주 특별한 감동을 주거나 혹은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다거나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들이 있다.
기봉이는 예전에 인간극장에서 아주 인상깊게 보았던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생각만큼 극적인 면이 돋보이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너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요즘 영화들만 보다가 기봉이를 보면.
무언가 허전하고 아쉬운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집으로'나 '마라톤' '동막골'처럼 잔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어 나감으로서 평상시 잊고 지나치던 것들에 대한 감사와
주변을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만드는 영화인 건 분명한 사실인것 같다.
김수미언니(?)가 무척 예뻤고...^^;;
수미언니(?)께서 영화시작하기 전에 이런말씀을 하셨다.
영화를 보고나서 엄마에게 전화 한통 할 수 있는 생각을 하게 한다면 만족하신다는 말씀이었는데,
정말 기봉이 아저씨의 효도 하는 모습과 어머니의 무뚝뚝하지만 기봉 아저씨에 대한 사랑이
영화 내내~~~~~~~~~~~~~~~~~~ 가슴속에 진하게 남아있었다.
가족들과 함꼐 하기에 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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