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 참여해서 보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광고가 다였습니다.
재미? 뭐 부분부분 재미있는 것은 있었습니다만
그런거 모아서 전부 다 재미있다고 말한다면야......
명작이 아닌 영화가 어디있겠습니까?
와일드는 원래 주연과 조연이 거의 구별가지 않게
서로의 캐릭터가 개성을 띄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봅니다.
최근 인크레더블, 아이스 에이지 처럼 점차 그런 쪽으로 밀어붙이더군요.
그러나,...... 개성있는 캐릭터라면
솔직히 코알라 말고는 기억이 안 납니다.
코알라도 후반에선 너무 밋밋하여서 영 찝찝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다람쥐?
뭐 나름대로 느끼남이기도 했습니다. 꽤나 공을 들였다는게 보였고요.
그런데 뭐랄까.....
파트너 역활인 기린이 완벽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분명 다람쥐보구 웃었는데 장면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요.
광고에는 거의 안 나온 비밀 캐릭터였는데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지도 못했습니다.
일단 영화는 좀 분잡습니다.
다들 개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영화에 푹 들어가지 않고
겉돌고 있더군요.
애들이 좋아했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제가 보았을땐
분명 웃고 떠들어야 하는 애들조차 조용합디다.
애들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반은 애들이었습니다.
어떤 애들은 지루해서 발로 자꾸 제 좌석을 차더군요....
좀 캐릭터가 오래 나와야 하는데
자꾸 순간순간 에만 나오고 그다음 사라지구......
배를 탄 이후부터는 새로운 캐릭에 대해서 그다지 기대도 안 갑디다.
분명 스토리는 독특했습니다만......
너무 따분했습니다.
최소한 보물섬 정도만의 연출력이었더라면......
대박이었을텐데요.
1억달러는 벌까 모르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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