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감독이고, 자신은 주연인 영화다. 그리고 그녀의 어린 과거 장면엔 딸이 열연했다. 한마디로 가족이 다 만든 영화이다. 감독인 렌 와이즈먼은 고질라, 맨 인 블랙, 인디펜던스데이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의 미술파트에서 영화일을 처음 시작했다가 주목을 받았다. 주로 유명 CF를 많이 했었는데, 그의 영화로써 첫 작품이 언더월드였다. 기존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에피소드를 적절히 섞어서 하나의 큰 줄거리를 만들었다.
언더월드의 속편이 이번 영화는 내용이 1편과 연결해서 진행된다. 그러니 꼭 1편을 보고 속편을 봐야 전체적으로 이해가 잘 될 것이다. 하지만 주로 액션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 그냥 봐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 이번 싸움에선 등장인물이 몇명 안되었다. 짧고 굵게 한번에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액션에 대한 긴장의 연속이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 주었다.
물론 영화가 너무 폭력적이고, 황당하긴 하다. 인간의 무력함도 역력히 보여진다. 영화평론가들은 평론조차 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라고 했지만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아무생각없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들어 헐드우드표 액션이 시들시들 했었는데 그 나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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