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언더월드2 : 에볼루션(Underworld : Evolution)
전편을 기초로 새로운 시나리오를 택하는 대신 전편에 이어지는 흐름을 택한 언더월드의 2번째 이야기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립을 보여준 1편보다 훨신 스토리텔링이 길다.
그래서 일반적인 블록버스터 액션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은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중간에 나오는 추격씬이라던가 액션씬은 1편에 든 자본 이상을 투입한 2편에서 진화되긴 했지만 첫번의 자동차 추격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강한 임팩트를 주진 못했다.
그렇지만 그것과 함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스토리라인 역시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다. 일단 단도직입 적으로 최고의 적으로 기대되었던 윌리엄은 별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마커스는 왜 그를 깨우려고 했을까...) 이야기는 길었지만, 1편처럼 조직내의 배반 배신이 아닌 처음부터 선악이 정의된 권선징악 적 내용도 그랬다.
또, 1편의 주변에서 있음직한 뱀파이어들 없이 전설의 세계를 보여주는 배경 역시 그랬다.
어쨌든 이 영화도 후속작이기 때문에 전편과의 비교가 어쩔 수 없는 굴레처럼 따라다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의 아쉬움은 남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특히 1편을 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차라리 1,2 편을 함께 dvd로 빌려 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점수 : 81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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