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viejoy.com 제가 취미로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린 영화평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워터보이즈>나 <스윙걸즈>는 상당히 괸찮게 본 영화중에 한편입니다.
이전에 남고생들의 수중발레 이야기를 상당히 재미있게 만들어내었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새 영화 <스윙걸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원래 개봉날자에서 자꾸 연기되어 결국 3월말에 개봉되는 비운을 맞은 영화이다. 그리고 2004년 개봉작이기에 한국에서는 상당히 늦게 개봉되는 영화이기도하다.
영화 <스윙걸즈>는 이전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영화처럼 상당히 재기발랄한 영화이며, 또 한 청춘에 대한 패기를 그린 영화, 그리고 젊은 청춘에 대한 예찬의 영화이기도하다. 무비조이를 자주 찾아온 회원분들은 아시겠지만 운영자의 경우 정말 일본 영화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영화팬중에 한명이다. 그런 운영자의 눈높이와 감정선에 상당히 잘 맞는 몇 안되는 일본 감독인 야구치 시노부이기에 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스윙걸즈>는 <워터보이즈>와는 달리 소녀들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처음은 아주 단순하게 시작한다. 성적히 상당히 떨어지는 일명 한국에서는 불량소녀라고 할 수 있는 13명의 소녀들이 방학에 실시되는 보충수업을 빼먹기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한것이 원인이되어 결국 소기의 목적인 보충 수업 빼먹기 작전의 일환으로 선택한 밴드부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모티브가 된다. 이렇게 단순하게 시작한 13명의 소녀들이기에 이들은 악기를 다룬다는 개념, 재즈라는 음악에 대한 개념 모두 생소하기만하고, 이러한 밴드부 생활은 여지것 자신들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세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질적인 세계에 도전장을 내던진 13명의 소녀들과 영화의 에피소드는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묘한 이질감과 함께 상당히 재미난 코메디적 요소를 다분히 전해주고 있다. 분명 이야기적 전개나 캐릭터들은 상당히 과장되어 있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이지만 이런 판타지적 요소를 감독은 상당히 세련된 방식의 코메디로 만들고 있는것이다. 이러한 감독의 연출력은 결국 영화 <스윙걸즈>가 단순한 청춘용 코메디 영화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즐겁고 발랄한 청춘 예찬 영화이자,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그 생동감이 그대로 전달되게 하는 살아 있는 영화로 만들어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스윙걸즈>는 상당히 잘만든 영화, 그리고 생동감이 넘치는 영화라고 운영자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일본 영화를 좋아하고 <워터보이즈>를 좋아했던 관객들이라면 충분한 재미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3명의 소녀들의 발랄함에서 자신이 잊고 지내던 옛날의 추억을 꺼내어 볼 수 있는 영화 <스윙걸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P.S 상당히 잘만든 영화죠.. 청춘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그 모범 답안을 보여주는 영화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청춘 영화가 한번 근사하게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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