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보이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야구치 시노부라는 감독의... 그가 지닌 독특한 코미디 코드가 정겨워서 일것이다...
그리고 <스윙걸즈>는 그런 그의 독특한 코드와... Boys에서 Girls로 매체가 바뀌면서... 조금 더 풋풋한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은 기타 성장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뭔가 이유가 있어서 관악기들을 접하게 되고... 자신들의 존재가치와 여러 흥미를 알게 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도전할 것을 찾아내게 된다...
흡사 영화는 <시스터액트>나 <쉘위댄스>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이 그랬던것처럼... 관객들은 그들의 행동과 성장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그런 생각들이 우울하지는 않다... 그들의 이야기는 자신이 지금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꿈을 가지고 있든간에... 그들의 모습과 음악속에서 흥겨움을 느끼게 될것이니까...
물론 그 유쾌함속에 오바가 섞여있지 않은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이야기와 스윙의 멜로디속에... 그들의 그런 귀여운 오바는 잊혀져 버리고 만다...
그렇게 영화는 런닝타임내내 관객들을 즐겁게만 만들어준다... 그들의 이야기엔 슬픔도 아픔도 마냥 즐겁게만 비추어지니까... 그리고 그런 그들을 지지하는 선생의 위선도... 그들의 이야기속에서는 너무나 아름답게 포장되어 버리고 만다... 물론 그런 영화의 즐거운 면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영화는 분명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테지만...
그렇게 영화는 곳곳에 즐길거리를 만들어 놓고... 괜객에게 실컷 즐기라고 말을 한다... 너무 현대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예전의 기억들을 되집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는 조금더 친숙하게 다가오는것이 사실이다...
개성넘치고 매력있는 소녀 배우들이 아니더라도... 마지막 무대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협주... 그 마지막의 협주 장면에서 펼쳐지는... 그 음악들만으로도 <스윙걸즈>라는 영화는 그 이름값을 하는게 아닐까??
정말 유쾌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네요... 뭐 일본영화가 국내에서 얼마나 호응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계절을 탄다거나 꿀꿀할때 보기엔 딱 좋은 느낌이랄까?? 암튼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
이제 3월이고 봄이라는데... 주변에 감기걸린 분들이 너무 많네요 ㅡㅡ;;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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