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두부를 배달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평범하게 살던 소년.그러던 어느 날 숨겨졌던 레이서의 재능이 눈을 뜨기 시작한다.
솔직히 이 영화의 원작을 보지 않았습니다.대여점을 가도 몇 번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그림스타일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관심도 없고 케이블 티비에서 애니로 방영할 때도 시간때우기로 보다가 채널을 돌리기 바빴습니다.근데 그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졌고 세계적으로도 원작이 꽤 성공했다고 해서 호기심으로 영화를 봤습니다.뭐 스토리는 무진장 단순하고 뻔했지만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강렬한 비트음이 깔리면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에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고,조연들이 선사하는 웃음핵폭탄에 정신없이 웃은 것 같습니다.만화가 원작이라서 여기저기 눈에 띄는 비현실적인 상황이나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이 어느 순간 갑자기 재능에 눈을 뜨는 것이 너무 억지스러웠고 노골적인 속편을 암시하는 결말은 아쉬웠습니다.하지만 웬지 속편이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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