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홍콩에서 배우로서의 연기력과 가수로서의 가창력을 인정받으면서 안정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진소춘은 18세 되던 해 TVB 방송국 무용단에 입단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홍콩에서 손꼽히던 프로듀서 임억련의 매니저에게 발탁되어 92년 그룹을 결성해 93년 대만에서 정식으로 첫 음반을 내고 이듬해 각종 신인 그룹상을 받게 된다. 진소춘은 그 뒤 멤버들이 솔로로 나서자 가수보다는 영화쪽으로 더 주력을 하게 된다.
[금지옥엽]에서 원영의의 친척 오빠로 나와 개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소년도신] 등에서 주연보다 멋있는 조연이라는 평을 들으며 그 자질을 인정받게 된다. 코믹은 코믹답게 액션은 액션답게 멋지게 소화해, 다재다능한 그의 재능을 영화에서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막문위와 함께 [색정남녀]의 주제곡을 불러 한동안 잠잠했던 음반쪽에서도 다시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