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쏘우2
7개월을 기다렸었다...1편을 보고, 2편이 미국에서 개봉한다는 말을 듣고, 왜왜...동시개봉하지 않는지 원망을 했던 이 영화는 결국 방학을 얼마 안남긴 1주일전에 개봉했다...
오랜만에 가본 용산 CGV는 매일 가는 김포공항 CGV보다 어찌나 좋던지...의자 간격도 넓고 화면도 더 큰듯하고...어쨌든 만족감을 가지고 시작한 영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편보다 조금 덜한 충격, 하지만 충분히 채워준 기대감이었다...
사실 반전 반전 노래를 부르면서 만든 영화들은 결국, 그것에 너무 사로잡혀 억지스럽고, 다 알 수 있는 반전으로 무너져 버린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많이 봐왔다...
하지만, 역시 이 영화는 편집과, 카메라 워크,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등으로 관객들의 뒤통수를 강하게 치는데 다시한번 성공했다...
또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영원한 소스인 가족애와 부성을 교묘하게 사용하여, 그것을 주인공의 발목을 죄는 덫으로 만들었다는데에도 또다른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 영화 답지 않은 저예산의 철저한 시나리오 승부, 또 등장인물 들만이 아닌 관객들과도 게임을 펼친다는 점등은 2편이 끝나자마자 3편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역시 1편과 마찬가지로 복선과 힌트를 최소화 한체 충격을 주기 위한 반전이었단 점등은 3편에선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요소가 아닐까 싶다...'식스 센스'가 우리에게 최고의 반전 영화로 기억되는 것은 그런 요소 때문이 아니겠는가...
어쨌든...몇번 말해도 입아프지 않은 1가지 사실...
직쏘보다 더 무서운 스포일러를 조심하라...
점수 : 88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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