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의 깜짝 이벤트를 통해 어제 새천년홀에서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았다. 마침 하나포스의 홍보행사 일환이어서 엄청 붐비기도 했고 다양한 시사회의 장으로 변해 있었다. 하나로 통신의 부장, 무비스트의 사장, 그리고 어느 곳의 과장 등등이 무대에 나와 인사도 하고 경품추첨에... 소프라노의 노래와 악단의 연주도 들을수 있었다.
시사회장이 갑자기 흥청대니 이상한 느낌이었고, 엠씨의 말장난에 모두들 재미있어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8시 30분이 넘어서 영화는 시작되었다.
브리짓 존스는 거의 다이어트를 포기한 서른두살의 노처녀이다. 이상적인 남자를 만나는 것이 그녀의 최대 꿈이다.
어느날 파티장에서 어릴적에 같은 동네서 자라던 인권변호사 마크를 소개 받는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관심을 못 느끼고...
직장상사인 다니엘과 은밀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이상한 관계를 유지하는 브리짓 존스.
살찐 여자, 담배 피는 여자 그리고 술을 퍼 마시는 여자 브리짓 존스... 그녀와 마크 그리고 다니엘로 구성되는 삼각관계의 사랑이야기가 이영화의 전체적인 줄기이다.
과연 어느것이 진정한 사랑이란 말인가? 누가 브리짓 존스에게 새로운 일기장을 사 줄 것인가? 브리짓 존스는 과연 사랑을 붙잡을수 있을것인가? 눈 내리는 도시의 풍경을 여름밤에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드는 영화이다. 나이 든 여자의 사랑 쟁취 과정이니 모든 젊은이들에게 권해 볼만한 영화인듯 하다.
사족--- 소방관들이 긴급출동시 이용하는 통로를 따라 미끌어지며 내려오는 우리의 통통이 브리짓 존스--- 그녀의 엉덩이는 너무 예뻣다. 이 상황은 실제 상황이며 전국 텔레비젼에 동시 중계 되었다? (OOYA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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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Bridget Jones's Diary)
제작사 : Studio Canal, Working Title Films / 배급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수입사 : 조이앤시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