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스포일러성 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은 정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단 한번도 내생각이 맞은 적이 없는 영화였고
시도된 영상이나 자기자신을 자해해야 살아날 수 있다는 설정등 너무나 긴장되서 이게 잔인한
영화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 않을정도로 스토리 구성이 충격적이고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였으나
2는 단순 잔혹극으로 바뀌었고 마지막에 뻔히 보이는 반전 단한번만이 등장할 뿐이다.
마지막에 뻔히 보이는 잔혹극이란 것이, 살아난 여자 아만다는 특별한 이유없이 다시 게임속에
등장하고, 게임을 만든 직쏘는 약속대로 게임에 이기면 살아나고 게임에 지면 여지없이 죽게 만드는
함정을 만들어 놓지만 아만다는 1편에서 게임에 이겼음에도 2에 다시 등장한다. 또한 다니엘이 왜 다시
왔는지 물었을 때에도 적절한 대답없이 회피 해 나갈때 대충 무언가 있는 케릭터라는걸 짐작 할 수
있었다. 1을 본 사람들이라면 추측할 수 있을만한 반전인데다가, 그나마도 그거 한번으로 끝이고
90분 내내 잔혹한 살인극만 벌어지는 잔혹극으로 바뀌고 말았다. 1편에서 한사람 한사람 죽어나갈때
마다 그 반전과 죽기 몇분전의 인간의 극한 공포에서 나오는 여러 행동등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2편의 케릭들은 죽기까지 2시간이라는 너무나 넉넉한(?) 시간동안 도망다니다보니 13일의 금요일같은
잔혹극이 되어버렸고 한사람 한사람 죽는것이 잔혹하였지만 그것으로 인한 어떤 반전이나 내용에 대한
긴박감이 사라져버렸다. 그냥 잔인하게 죽었다~~ 정도일까. 그러한 반전이 사라진 쏘우는 더이상
큰 의미를 주는 영화는 아니었고 전편을 너무나 재밌게 본 나로서는 쏘우 2는 싱거운 영화가 되어버렸다.
다만 쏘우 1을 배제하고 쏘우 2만을 보자면 잘만들어진 (식스센스)와 같은 반전극이 될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사족 : 쓰고나니 빠졌는데 ; 왠만하면 여자친구와 같이 보러 가진 않는게 좋을듯합니다 ^^;
특히나 비위가 약한 여자분이라면;; 정말 비추입니다. 저는 여친이랑 같이 갔다, 영화끝나고
두시간넘게 밥도 못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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