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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언제였던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브리짓 존스의 일기"란 책을 재밌게 읽은적이 있었다. 그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넘넘 보고시펐는데... 드뎌 기대기대하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봤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나이 서른을 갓 넘긴 몸무게 62㎏,하루에 담배 22개피에 술을 즐겨 마시는 결혼은 커녕,애인하나 없는 우리의 주인공 브리짓... 이 영화를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는 "르네 젤위거"의 너무도 능청스럽고 사실적인 연기가 노처녀 브리짓을 멋지게 소화해낸것 같다. 브리짓의 푼수같은 행동과 표정이 너무도 사랑스러우면서 한바탕 유쾌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기분좋은 로맨틱 코메디다. 마지막에 아슬아슬한 속옷 차림(표범무늬 빤쭈ㅋㅋ)으로 눈내리는 거리에서 새로운 사랑이야기를 써내려갈 빨간 새일기장을 선물한 남자 주인공 '마크'(콜린 퍼스)와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고 뜨겁게 포옹하고 키스하는 장면을 보는순간, 가슴에서 무언가가 따스하게 밀려오는 느낌이었다. 여름에 보는 하얀 눈내리는 겨울 풍경이 사뭇 인상적이었다. 영화속에 흘러나오는 낯익은 음악인 "All by myself"와 "Out of reach"등,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 너무너무 듣기 좋았던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같이 마음 아파하고 통쾌해 하기도 하고,설레여 하기도 하고,유쾌하게 웃기도 하고,가슴 뭉클해 하기도 하면서 같은 여자로서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소중한 느낌들이 있는 정말 보면서 행복했던 영화였던것 같다.
웬지 메말라있던 가슴에 잠시 잊고 있었던 사랑의 따스한 온기를 느낄수 있었던 상큼하고 기분좋았던 영화였다. 살짝 훔쳐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유쾌하고 재미있는걸??!!@^ㅇ^@ 두번이나 봤는데도 여전히 또 보고시픈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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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Bridget Jones's Diary)
제작사 : Studio Canal, Working Title Films / 배급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수입사 : 조이앤시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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