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영화를 만들면서 그는 무당이 작두 탄 심정으로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어렴풋 스친다...
영화 상에서 히피에 가까운 어느 여자의 대사처럼 선과 악은 정의되는 것은 아니기에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 이 영화를 더욱 아이러니하게 만든다...
이러한 고민이 영화 곳곳에 보인다.... 그러다 모든 사건들은 결국 다시 원점이 된다...
그러나 나는 이해한다.... 생각해 보라... 이 금새라도 터질것 같은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들의 관계에서
이 영화가 도화선 역할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스필버그는 아마 오늘부터 옷장에서 자야된다...
그래도 나는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영화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검은 9월단에 대해서 적당히 공부하고 보라고 말하고 싶다...
공부 안하고 그깔 것 대충 가서 보면 아마 지루할 것이다...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건 마지막 장면이다.... 손톱이라면 죽어서도 나는 것이 손톱인데.....
왠지 이 영화를 보구 나서 느끼는 거지만 .... 지옥의 묵시록이 생각이 난다....
이야기 구조가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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