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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의 저력에도.. 뮌헨
pontain 2006-02-11 오후 9:15:26 1390   [4]

뮌헨올림픽때 테러에 희생된 이스라엘선수단..

그 복수에 나선 비밀첩보원들.(사실상의 국가테러리스트)

 

이정도면 블록버스터로의 여건을 완벽히 갖춘셈이죠.아카데미그랑프리로서의 자격도요.

 

그런데 이영화를 보고난 제느낌은 실망에 가까운것이였습니다.

먼저 이영화의 작품성측면에서 본다면.

메시지가 무척 단순명쾌합니다."폭력은 계속된다"는 것이죠..

"공포도 계속된다"와 함께요.

 

그러나 과연 이메시지가 그렇듯 가치있는, 스필버그라는 거장이 나타낼수있는 예술적메시지일까요?

부족합니다. 스필버그라는 작가는 악은 계속된다라는 절망적메시지를 전달할 필요성을 느꼈을지몰라도

관객은 이렇게 말할수 있습니다."당신이 절규하는 그 메시지를 우리는 알고있다. 그걸 듣고싶은게 아니다"라고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처참한 분쟁. 그 불가항력을 이렇게 음울하고 대책없이 표현해야했을지.

무조건적희망도 좋지 않지만요.

 

그리고 영화형식적측면도 문제가 있습니다.

스필버그는 초기작죠스때부터 긴장고조-긴장의 극대화-격렬한 충돌상황-급격한 결말등을 놀랄만큼 박진감있게

그려냈습니다.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아주 낡은 공식이 반복되더군요.스포일러가 될까봐 얘긴 못해드리는데

폭발씬에서 이런 식의 공식이 보여집니다.스필버그영화를 봐왔던 사람들이 알수있는 우연의 일치의 반복이라고만

말해드릴께요.

 

이 영화를 지루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그렇습니다. 이영화가 가볍거나 메시지가 가벼워그런게 아닙니다.

너무나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스필버그의 다소 낡은 영상테크닉.약하고 자주 끊기는 액션등이 이 영화를

지루하게 만듭니다.

 

결코 이영화는 졸작이 아닙니다. 그러나 수작이라 말하기에도 망설여지는 영화입니다.

 

 


(총 0명 참여)
fjqcjddk
(정의-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 나의 민족과 국가를 위해 총을 들었다.국가에 대한 정의감으로..한 명 한 명 나의 손으로 죽어간다.근데 이게 정의인가? 이런식으로 계속해도 괜찮은거야.? 못하겠어 더 이상은.. 그럼 이게 정의를 져버린 건가? "님의 답글로 다시 한번 뮌헨을 정리하네요."   
2006-02-19 01:30
pontain
글쎄요..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보면서
스필버그가 말한 정도의 의혹과 딜레마는 어느정도의 역사관찰력을 가진 사람이면 다 갖게 되는겁니다.

정의의 가치와 희망제시?진짜 영화에서 그걸 느꼈습니까?
  
2006-02-18 13:53
fjqcjddk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내가 뮌헨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껏 계속되고 있는 의혹과 딜레마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나는 그 문제들의 해답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영화는 갈등하는 비밀 요원들을 통해 정의의 가치와 희망을 얘기해 보고자 하는 휴먼 드라마다"

전 뮌헨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봤어요.   
2006-02-18 02:07
pontain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화해할수있는 방책을 제시하든가.
아니면 새롭고 감탄스런 영화적재미를 보여주던가..

뮌헨은 재미와 감동을 둘다 놓쳤다고 봅니다.영화는 다큐멘타리랑
흡시해도 엄연히 다른 쟝르입니다.   
2006-02-17 15:27
fjqcjddk
그럼 관객의 입장으로서 무슨 메시지를 얻기 바라셧습니까?
  
2006-02-17 14:02
edendream
제가 느꼈던 생각을 훨씬 멋지게 표현해주셨군요 ^^ 맞습니다. 감독에 대한 기대치, 주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일까요.. 결코 졸작은 아니지만, 수작도 아닌,,,, 그런 영화가 되어 버렸네요..   
2006-02-13 11:45
1


뮌헨(2005, Munich)
제작사 : DreamWorks SKG, Universal Pictures, Amblin Entertainment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uni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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