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2를 볼려는 사람에겐 쏘우1을 반드시 볼것을 권유한다
쏘우2는 아주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쏘우1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금은 친절한 설명이 있긴 하지만
전작의 내용과 인물 그리고 찍쏘가 얘기하는 규칙들
그리고...기대치 이상을 보여주는 반전과 반전의 뒤엉킴에 조금은 익숙해질려면
역시 전작을 미리 감상하고 보는것이 좋다
그만큼 쏘우2는 전작에 비해 대체적으로 떨어지는 기존의 울거먹기와는 다른
강한 힘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전편을 보고 나서 보는것이 더 나을만큼
비슷한 코트지만...새로운 게임...즉....새로운 필드를 구성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게임에 임하도록 한다
어느날 알수 없는 공간과 상황에서 갇혀버린 사람들..
가장 소중한것 중 하나를 버려야 살 수 있음을 얘기하고
그로 인해 끊임없이 직쏘가 상기시키는 게임규칙을 해석하고
그것에 따라 정해진 시간내에 행하여만이 그 끔찍한 공간과 상황에서 벗어나는 영화 쏘우~
영화 쏘우2는...기존의 공포물과는 다른 길을 걷는다
대부분의 공포물은 간접체험에 가깝다
아주 착하게 생긴 금발 미녀가 순식간에 끔찍한 비명을 질러대며
그것을 저질하려는 인물에 의해 저지되는 과정에서의
인물들이 가지는 공포를 보면서 간접 공포를 느끼는것이 기존의 공포물이라면
쏘우는...바로 당신이다!!....라고...서서히 화면으로 끌어들이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어느 순간에 가면...내가..그러한 상황에 빠져든 인물이 되고
난..그 규칙을 해석하고...게임을 잘 운영하여 승리한 뒤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안달하고 만다
그것을 직쏘는..아주 냉철한 눈과 목소리로....나를 관찰하고
또...밀어붙이기도 한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몸에서는 엄청난...고통의 흔적을 느끼게 할수도 있고
또 피폐해져버린 마음을 다듬어야 할지도 모른다
어쩜..직쏘는....그게 바로 게임이야..라고 말하고 있을지도....~
쏘우1편에서 끝에서야 비로소 커다란 반전으로 범인을 노출시킨것과 연관해서
2편에서는 아예...잡힌 상태에서..게임을 즐길려 한다
얼마나...더 끔찍하고 잔인하고 차가운 인물인가?
이는 마치
마주 보는 상태에서...게임을 하는것과 동일한듯 느껴지며
그것으로 본인의 즐거움을 더 찾을려는 듯..직쏘가 정해놓은
게임방식에 따라 영화의 인물들도 관객들도 끊임없이 직쏘와의 게임에 몰두하게 한다
쏘우2는...쏘우1의 흥행에 힘입어 만들어졌다기 보다
쏘우1에서 다 하지 못하고 보여주지 못했던
엄청난 게임방식과 반전을 가지고..
자신있게 관객앞에 다가선 영화이다
절대..따라할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누군가..따라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섬찍하게...다가오기도 하는...영화...쏘우2
기대한다면....그 이상을 보여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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