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인 이발소를 이어가며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살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 소심하고 순진무구한 이발사.그런 그의 앞에 차갑게 웃는 남자가 나타나고 그의 평화로웠던 생활은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완성본이 아니라서 사운드나 음향효과도 거의 없어서 밋밋하게 봤지만 제대로 완성되면 꽤 괜찮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 개성적인 캐릭터들과 소름끼치면서도 재치있는 스토리는 너무 좋았습니다.무엇보다도 눈여겨볼 것은 성현아였습니다.이전 영화들에서 벗는 연기로 일관하면서 천박한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이번 영화에서도 이전 영화들과 별로 다를바가 없었지만 오히려 이번 영화에서 더 빛났습니다.중간중간 부실한 연기력이 티난게 아쉬웠지만 명계남과 성지루등 명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커버해줬습니다.하지만 너무 쓸데없는 선정적인 장면을 집어넣을 필요가 있었을지 의문이었습니다.성현아의 캐릭터 때문에 필요한 장면이라고 하지만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그래도 웃으면서 다가오는 협박자와 궁지에 몰린 남자의 피말리는 신경전과 그들을 둘러싼 요염한 팜므파탈과 능글맞은 해결사의 4인4색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한 번은 볼만한 코믹스릴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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