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솔직히 이성재와 최민수의 연기력을 믿고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 예상보다 더 한 연기력을 보여주더군요..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절제한 감정표현을 보여준 이성재와 악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다 자신의 죽음 앞에서 한없이 작은 생쥐로 변해버리는 최민수이 연기...
감독도 두 사람의 연기를 믿고 미묘한 감정표현시 서슴없이 클로즈업으로 얼굴을 찍었더군요...
역시 두 배우도 감독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그 어려운 감정을 잘 표현했구요..
그리고 조연들의 연구.. 대철이, 상호, 장경, 민석, 광팔이... 그 조연들이 연기 또한 압권이었구요..
오랜만에 제대로된 영화 한편 잘 보았습니다.
보고난 느낌은.. 가슴이 찡하네요...
범죄자들이지만.. 너무나 소시민적인 그들 앞에 과연 누가 돌을 던질까요..
정말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웃고 그냥 지나가는 영화도 좋지만 한번쯤은 이런 영화도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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