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錢無罪 無錢有罪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있으면 죄가 없고 돈이 없으면 죄가 된다..."
1988년 지강혁이라는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영화 제작 단계에서부터 실존인물의 미화등으로 여론의 많은
집중을 받은 영화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좋은 소재를 가지고 과연 얼마나 잘 살려낼지의 의문을 가진채
그렇게 홀리데이와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끝마치고 세계 4위라는 감흥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그 때...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형을 받아 복역중인 지강혁과 죄수들이 호송차를 전복 탈출하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상을 순식간에 공포에 도가니에 몰아넣은 사건..
그러나 이들은 단지 한마디를 전하고 싶었을 뿐....
시대적 상황이 그들을 더욱 비참하고 외롭게 했던 것을
왜 몰랐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들이 관객과 호흡할 수 있게끔 몰입되어 있는 캐릭터를
만남으로 더욱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성재와 지강혁 인물의 혼연일체...
너무 가슴시리면서도 분노에 일그러진 눈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우리시대 저변을 대변하는 인물을 잘 그려내 놓은 이성재야
말로 배우의 재발견이 아니었나 싶다..
실미도의 냄새가 곳곳에 많이 뿌려져 있지만..
너무나 잘 그려놓은... 잘 차려놓은.... 그런 영화였다..
아직도 이 사회에 남아있는 '돈있는자와 돈없는자'....
이러한 세태들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건 사설이지만...
시간이 없는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끔 한 결정적인 이유는
일요일(1/22)부터는 CGV에서 상영을 철회한다는 이유가 가장컸다.
좋은 영화를 볼 수 없게 될까 예매를 서두르고 보게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홀리데이가 더 많은 상영관에 걸려지는 그 날까지..
관객들이 더욱 홀리데이를 찾아주고 사랑해줬음 하는 바램이다..
너무 좋은 영화를 확인도 하지 못하고 잃는다면 너무 슬픈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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