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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부실고딩! 독서실 은둔고수를 만나다!
맞고 또 맞고.....
그런 일과가 지겨운 우리의 부실고딩 송병태는
밤낮 싸움의 기술에 관련한 책들을 독파하고...
그러던 중..
기묘한 인연으로 싸움의 고수인 듯한 오판수를 만나는데..
"싸움의 기술? 맞아본 놈은 이미 알고 있어, 임마!"
오판수...
정체불명의 사나이....
무엇하나 이렇다할 것이 없는 의문의 사나이...
이는 부실고딩의 끈기에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려하는데..
판수는 과연 병태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둘의 기묘한 인연...
어떤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전하고자 하는 영화의 성격을
띠고 있지는 않으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무언가 짜~안한..
그리 쉽사리 제껴 볼 수 있음직한 영화는 아니었다....
일단 백윤식이라는 연기파 배우가 있었고...
신예지만 이미 '빈집'이라는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쾌걸춘향의 이몽룡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재희....
이 둘이 만난 영화.....
기다리고 기대하게 만든 영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그러나..
기대에 못지않은 많은 것들을 가슴에 남겨 준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재를 통쾌하게....
즐기면서도 마음에 무언가 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