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환 개봉 전부터 무자게 보고 싶었는데요...생활비를 다 써버리는 바람에 결국 어제 심야 영화로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연기에 대한 기대와 큐브릭과 스필버그의 만남이라는 화려한 간판에 눈이 먼저 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기대 이상이더군요...스필버기 영화가 워낙에 오락성이 짙잖아요...그런데 오스먼트의 슬프고 꿈을 꾸는 연기는영화에 진지함을 넣어주더군요. 데이빗이 자신은 하나의 존재라는 믿음이 깨지는 순간..나도 혹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요즘처럼 활발히 복제 실험이 진행되는 시대라면야....오가와 메카의 사이에 놓인 데이빗의 존재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