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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 4 - 캡쳐 화면으로 확인하는 내용 + 해답 형사
warkbk 2006-01-14 오전 9:31:53 1523   [13]

# part 2 에서 다뤘던 내용중 알아채기 힘든 부분에 대해 다시 화면으로 알아보도록 하죠. 저화질 캡쳐라 영상은 깨끗하지 않네요.

 

소리와 그림자로 표현된 마축지의 모습. '딸깍'하는 소리를 내며 모습을 숨깁니다.

 



금부도사로 위장한 무리들 속에서 등불을 들고 맨 앞에서 앞장서서 가는 슬픈눈의 모습을 눈치채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남순을 향하고 있는 그의 검을 보세요. 우연이 아닌 의식적 시선이었죠.


두번째 결투 - 검을 처음 맞부딜칠때는 힘겨운 표정입니다.


슬픈눈의 얼굴이 다가올수록 그녀의 표정은 밝아져 가고.... (첫번째 대결인 돌담길 격투장면의 반복이죠.)

"눈치 챘으면 어쩌지 ..." 그를 밀쳐낸후 슬픈눈의 눈치를 살핍니다.

조금씩 올라가는 입꼬리. 남순의 감정을 이미 알아챈 거죠.

"야이 나쁜놈아!"

 그를 죽일듯 칼을 휘둘러 대며 험한말을 했는데, 사실은 좋아했었다니... 지금의 웃음이 그녀에겐 조롱일수 밖에 없기에 소리 질러댑니다.


슬픈눈의 웃음은 점점 더 번지고.. (위 사진 이랑 별차이 없어 보여도;; 계속 입꼬리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감독이 말하는 두사람의 감정처럼 얽히는 숨결입니다. 실제로 보면 맞부딪쳐 올라가는 모습이 잘 표현됐습니다.

장부를 전해주기 위해 만난 주점에서 많은 분들이 착각 하시는 부분. 두 사람의 웃음은 실제가 아닌 남순의 상상이었죠. 어떻게 표현했나 알아봅시다. 술을 따라마시려는 그녀의 병을 가로채는 슬픈눈.

두 사람의 웃는 장면이 나오고...(이게 상상)

 

다시 술을 따라주는 슬픈눈의 모습. 남순의 상상이 제법 길고, 자연스럽게 처리되서 속는 분들이 제법 계십니다.

 

캡쳐 했지만 안보입니다 ㅜㅜ 시간의 경과만큼 남순의 발자국은 눈에 덮혀 희마한 자국만 남기고, 그녀의 발자국 왼편으로 나란히 발자국을 내며 걷는 슬픈눈.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세번째 대결 - 사랑의 완성. 그녀는 영화속에서 처음으로 환하게 웃습니다. 그래서 더욱 값진 웃음이죠.

 

part 2의 숙제에 대한 해답. 먼저 사주전과 관련된 도포의 사내들의 모습

 

 안포교의 신분으로 저런 도포 차림은 어울리지 않죠. 더구나 기생차림의 남순이 들고 있는 옷고름. 영화적 시간흐름으로 볼때 위의 사내들과는 공존할수 없습니다. 이들은 대장장이의 이야기와는 무관한 사람들이죠.

 

 하지만 그녀의 시선에 맞닿아 있는 슬픈눈의 모습을 한 사내. 대장장이의 이야기가 전부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알수 없으나, 또 하나의 사랑이 시작되고 있다는것만은 알수 있겠지요?


(총 0명 참여)
picasso
멋지네요. 다시보니 또 설렘니다.   
2006-01-20 12:18
serenierl
잘 봤어요.. 콕콕 찝어내주셔서 앞으로 다시 볼때 도움이 될듯.. 근데 영상 캡쳐 하실 때 플레이어 자체내에서 채도를 좀 올리시면..더 잘 보일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2006-01-16 02:23
1


형사(2005, Duelist)
제작사 : (주) 웰메이드 Ent., 프로덕션 M /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 (주)
공식홈페이지 : http://www.duelist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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