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랜 세월의 추억이 있을 듯 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단관의 영화관.. 꽉 들어찬 관객과 유명배우들의 무대인사. 조금 쌀쌀한 날씨를 무색 하게한 열기.
자~ 이제 어린 시절의 기억과 나이 들어가면서 배우거나 알아왔던 그 시절의 아픔들을 어떻게 감싸주었을까? 어! 욕심이 과했나? 영화는 어제 날씨만큼이나 쓸쓸 했던 것 같다. 두 주인공의 엄청난 노력(많은 감량과 연기변신)에도 불구하고도 말이다. 많은 돈을 들여 삽입했다던 홀리데이 원곡을 끝까지 듣고 가자던 친구의 만류로 엔딩을 볼 정도라니...
하지만 2006.1.12 9시 2층 가열 6번 자리! 바로 옆에 보신분이 혹 영화관계자라도 되시듯 너무 재미있게 보시고 리액션을 하시어 감히 욕 한번 제대로 하지 못 하게 할뿐만 아니라 얼마간 영화를 윤택하게 해준 점 어제 시사회에서 가장기억에 남는 군요. 일반시사회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신 최민수씨 보다요! 복 받으세요
아참! 최민수씨 덕분에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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