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싸움의 기술
허허허..글을 쓰려고 생각하다 보니 웃음부터 난다...
영화 그야말로 재미난다..
사실 이 영화가 싸움의 기술로 삶의 기술을 가르쳤든 아니던 이 영화는 그야말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킨다..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병태의 싸움신에서 옆에 있던 여성 관객은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추임새를 넣었을 정도로(다른 많은 관객들도 자신도 모르게 윗몸을 일으켰었다 ㅋㅋ) 이 영화의 통쾌함은 남다르다..
백윤식...그 역시 남다르다...우리나라 중견 배우는 결국 조연으로 아버지나, 몇몇 고정된 배역으로 빠지는 현실에서 그는 '지구를 지켜라' '범죄의 재구성' 그리고 이 영화에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백윤식 표 연기' 를 보여준다...그는 몸으로 웃기려고 하지도, 또 바보 연기로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지도 않지만, 그야말로 카리스마(이것이 카리스마다!!) 로 사람들을 웃기고 긴장시킨다..
이 영화에서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결국 나중에 병태의 무기가 되고, 또 '피똥'으로 대표되어지는 그의 어록은 영화가 끝나고도 우리 곁에 남는다...또 마지막 그의 퇴장은, 그의 외계인 연기와, 김선생의 캐릭터처럼 신비롭고 홀연한 어떤 도사의 이미지 바로 그대로이다
학교의 폭력문화에 대한 풍자 아닌 풍자가, 절반의 성공에 미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이 영화는 2006년을 시작하는 관객들의 미간에 정확히 꽂힐 수 있는 동전같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기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혹시 재미없진 않을까 돈 아깝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그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점수 : 90점
별점 : ★★★★
이 장면 주목! : 통쾌한 바로 그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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