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소녀,실업자,동성애자,학벌로 무시당하는 남자,탈북한 소년과 소녀,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문관,불법 체류라는 이유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중국동포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인권을 짓밟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사람들.그러나 주위의 편견과 현실은 그들은 평범하게 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아무리 노력해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지만 그들이 사회적인 편견을 넘어서는 것은 쉽지가 않고 희망은 보이지 않는 미래가 계속된다.다섯감독은 이들의 생활을 어떨때는 무거우면서도 유쾌하고 재치있는 시각으로 마치 그들옆에서 보고 촬영하듯(실제로 인터뷰형식으로 진행된 에피소드도 있다)만들었습니다.이런 영화가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한국에서 살면서도 인권을 짓밟히는 사람들의 현실을 알아야겠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어떤 에피소드는 박장대소할만큼 재미와 작품성이 있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무거운 소재고 전체적으로 지루해서 작품성만으로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 같았습니다.하지만 소수라고 해도 그 소수의 사람들이 영화속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아픈현실을 이해해주고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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