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시나리오 보다는 배우들의 입지적인 느낌으로 한발짝 관객에게 먼저 다가온 영화이다.
물론 시나리오가 나빴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시나리오도 좋았다.
분단의 문제와 여러가지 국제적인 문제까지..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입장에서부터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까지 다각적인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는 시사적인 의미에 큰 점수를 줄수 도 있다.
하지만.. 너무 치우친 입장에서의 해석은 관객들에게 편향된 시선을 줄수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주의를 해야할 듯.
배우들의 너무 큰 모습.
시나리오와 극중의 인물의 성향이 더욱 다가와야 할 태풍은 배우들의 기존의 이미지에세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장동건과 이미연. 이정재 라는 삼각 트리오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시작한 태풍.
배우들의 이미지를 보기에 바빠 전체적인 흐름과 시놉시스를 놓칠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한국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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