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뭐라해도 닌자를 보고 호기심을 갖고, 닌자가 멋있게만 느껴지는 조선의 아이들과
조선이 해준게 뭐가있냐는 지혁의 대사.
이 두가지가 청연을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너무나 훌륭한 첨가제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 부분이 영화의 줄기이거나 한것은 아니지만, 저 두 가지 대사만으로도 이 영화는 그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
다고 본다. 기존의 거시적 민족주의 사관에 얽매여있던 일제시대를 바라보는 단일한 관점들 속에서 이 영화는 역
사속의 개인이 어떤 것인지, 그들의 개인사는 또 어떻게 구성되는 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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