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서 아름다워서 눈물이 난 영화였다.
그녀가 더 아름다웠던 건 식민지라는시대상황을 감수해야했기 때문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경제적인 자립조차 어려운상태에서 그것을 이겨내며
결국은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가 지금 우리를 눈물짓게 하는 것은
그때와 시대상황이 많이 변햇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고통을 감내야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기때문이다.
청연은 그리고 청연속 그녀는
이런 우리에게 꿈을이겨내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우며 동시에 그것을 이루었을때의 쾌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그녀의 비행신을 보고 있으면 그 어떤것도 해낼 수 있을것만같은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친일논란에 대한 생각을 안고서 영화를 보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그것은
이미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영화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척하며
시대배경이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 관객은 그것에 고개를끄덕이고 끝내는
눈물짓도록 만들어버렸다.
꿈을 향한 비상, 그 비상보다 아름다운것은 그녀가 그것을 이루어내기위한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 모든것을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순수한 노력으로 이뤄낸 것. 그것이 그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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